A DOCUMENTARY FILM BY LEE ILHA
결국, 고개를 숙인 건 누구였을까.
가장 우아하고 통쾌한, 승리의 기록.
“‘카운터스’와 ‘모어’를 만든 이일하 감독답게 경쾌함과 통쾌함이 넘친다. 하지만 이 경쾌함, 통쾌함의 진정한 원천은 신숙옥이다.”
“‘호루몽’은 자이니치 3세 활동가 신숙옥을 다룬 영화이자 신숙옥의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발화 양식은 신숙옥이라는 인물이 지닌 단단함과 단호함을 배가시켜 준다.”
“인고의 세월을 압축해낸 이 다큐멘터리는 ‘호루몽’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버려진 내장고기를 뜻하는 단어가, 살아남은 자들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신숙옥의 외롭지만 단단한 싸움은 개인의 용기를 넘어, 차별과 폭력에 맞서 선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상징한다. ‘버려진 것’이라 불렸던 존재들이, 이제는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는 그 순간이다.”
“신숙옥이라는 거대한 인물을 발견한 이 영화, ‘호루몽’은 분명 세상의 이곳저곳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얌전히 당해주지 않은
반격이 시작된다.
이것은 가장 우아하고 통쾌한 승리의 기록이다.
2017년, 일본 방송이 쏘아 올린 가짜 뉴스 한 발. 재일 코리안 3세 신숙옥은 순식간에 나라의 적이 됐다. 그러나 그는 침묵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제지공장으로 팔려 온 할머니,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떠돌았던 어머니. 그리고 버려진 내장 ‘호루몽’을 씹어 삼키며 살아낸 사람들. 100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마침내 한 사람의 목소리로 터진다.
550만 엔 배상 판결. 방송은 결국 폐지됐다. 끝까지 물러서지 않은 한 사람이 마침내 세상을 뒤흔든 순간. 그러나 신숙옥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루몽(ホルモン)’이라는 이름의 유래
버려진 내장고기를 뜻하는 이름, ‘호루몽’. 영화는 이 이름에 할머니 이백란, 어머니 케이코, 그리고 신숙옥으로 이어지는 세 여성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100년사가 오늘의 반격으로 이어집니다.
‘모어’, ‘카운터스’ 이일하 감독이 담아낸, 경쾌함과 통쾌함이 넘치는 스타일리시 논픽션 무비.
“사과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말을 끊는 상대 앞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다. 형식적인 사과에는 단호한 한마디로 답한다. 일본 방송 토론에서 극우의 말문을 막은 신숙옥의 반격. 그 통쾌한 순간 뒤에, 끝까지 물러서지 않은 한 사람의 시간이 있다.
가짜 뉴스에 맞선 목소리, 극장에서 만날 100년의 이야기.


출연 — 신숙옥 (SHIN SUGOK)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것. 싸우지 않으면 공간도 없고, 장소도 없고,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1959년 도쿄 시부야구 출생. 재일교포 3세 사업가이자 작가, 인권활동가. 2000년 이시하라 도쿄도지사의 '삼국인' 망언 이후 마이너리티를 위한 시민단체 '노리코에넷'을 창립하고 메이지대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하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온 인물입니다.
3대 여성의 가족사
- 1세대 이백란 (할머니) 일제강점기 도일 후 버려진 호루몽을 구워 팔며 자식들을 지켜낸 억척스러운 어머니.
- 2세대 케이코 (어머니) 분단과 북송사업의 비극 속에서 고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온전히 품어지지 못한 경계인.
- 3세대 신숙옥 (자이니치 3세) “신파는 이제 사요나라다.” 침묵 대신 법정과 행동으로 맞서 싸운 활동가.
DHC 텔레비전 소송 최종 승소
오키나와 평화운동에 연대하던 신숙옥을 ‘테러조직의 흑막’, ‘북한 간첩’으로 조작 날조했던 DHC 텔레비전 ‘뉴스여자’ 방송.
사법부는 DHC의 명예훼손 책임을 인정하여 550만 엔 배상 명령을 내렸으며, 해당 왜곡 프로그램은 완전 폐지되었습니다.
감독의 시선과 평단·관객의 찬사
“제가 신숙옥 선생님을 바라본 이후 그에게서 발견한 점은 '이타심'이었고, 이것은 곧 '사람에의 사랑'이라고 깨달았습니다. 그 점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2000년 일본 유학 시절 작은 자취방 TV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극우 논객의 궤변을 조목조목 반박하던 신숙옥 선생님을 처음 보았을 때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세월이 흘러 혐오 방송의 표적이 되어 상처를 입은 신숙옥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자이니치 신파 스토리는 이제 사요나라다.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멋진 작품을 만들자.”
<호루몽>은 그에 대한 저의 응답입니다. 카메라와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진실한 화학작용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맞서 온 세대의 시간을 스크린에 온전히 담았습니다.
제22회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다큐멘터리고양상) · 시청자·관객상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 쇼케이스 관객상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초청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
Korean Horizons 초청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 광장과 현장 초청
제12회 춘천영화제
다큐 포커스 초청
제17회 광주여성영화제
날선낯선 초청
제15회 브라질한국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제19회 헝가리한국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협력특별전 초청
공식 비주얼 아카이브
상영 및 공동체 상영 안내
전국 극장 개봉
2026년 11월 극장 개봉
신숙옥의 통쾌한 반격을 극장에서 만나세요. 정확한 개봉일과 상영관은 확정 후 이곳에서 안내합니다.
공동체 상영 (신청 접수 중)
2026년 4월부터 진행
동네 서점, 카페, 마을회관, 강당, 극장 대관 등 누구나 신청 가능
공동체 상영료 기준표 1회 상영 기준
| 관람 인원 | 상영료 (KRW) |
|---|---|
| ~60명 | 400,000원 |
| 61~100명 | 600,000원 |
| 101~150명 | 800,000원 |
| 151~200명 | 1,000,000원 |
| 200명 이상 | 별도 문의 (협의) |
- 감독과의 대화(GV)는 일정과 조건을 별도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터, 대형 TV, 스피커 등 상영 장비가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